사단법인 한국파크골프협회가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
이정길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파크골프 고도화와 전문 스포츠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한국형 파크골프 모델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에는 현재 프로파크골프협회 외에도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가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로 인정받아 활동하고 있다.
프로파크골프협회는 향후 △프로페셔널리즘 강화 △산업 발전 촉진 △국제적 인식 제고를 목표로 활동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파3·파4·파5 코스가 각각 4개·4개·1개인 ‘441코스’를 ‘333코스’로 변경한 ‘프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홀 크기는 기존 200㎜에서 160㎜로 축소해 경기의 재미와 성취감을 상승시킨다는 전략이다. 그린 직경은 5m에서 15m로 확대해 게임 변별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프로 파크골프 선수와 지도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퇴직자로 구성된 기업 클럽리그나 부부리그, 유소년 리그 등 리그 대회 활성화 계획도 밝혔다. 지자체와 연계한 프로 파크골프 투어대회 등 스포츠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한편, 협회는 파크골프 국내 도입 2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파크골프장에서 ‘대한민국 파크골프 20주년 기념 서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크린 파크골프와 필드 파크골프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이며, 현재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인 창스파크골프구로센터에서 예선전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