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922개사가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투표 행사율도 1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정기 주주총회 목적으로 ‘K-VOTE’를 이용한 회사 수는 922개사로 전년 858개사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우체국예금보험 등 국내 4대 연기금 모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자투표시스템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수 533억 주 가운데 58억 5000만 주가 전자투표되면서 전자투표 행사율은 11.0%로 2023년(10.2%)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전자투표 행사에 참여한 주주유형별 구성은 법인(33.2%), 연기금(32.9%), 개인(17.8%), 운용·보험사(13.8%) 순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용자별 개선의견을 적극 반영해 ‘K-VOTE’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편리하고 안정적인 투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