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출근길 한강대교서 남성 투신소동…교통 정체 극심

경찰·소방당국 "내려오라" 설득 중

아침 출근길 교통통제로 혼란 발생

경찰 로고. 연합뉴스경찰 로고. 연합뉴스




17일 오전 한 중년 남성이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면서 출근길 교통 통제로 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신원 미상의 남성 A씨가 한강대교 위에 올라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 당국과 공조해 현장에서 남성이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다.

관련기사



한강경찰대 측은 “A씨가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고공시위를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투신에 대비해 도로 상 매트를 설치하고 한강 위에서도 인력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서울청 협상팀과 소방 등이 크레인을 이용해 다리 위로 올라가 A씨를 설득 중이다. 다만 소방 당국 관계자는 “A씨가 다리 아치 위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말을 하지 않은 채 협조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곤란한 상황을 전했다.

오전 8시 30분께 기준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토피스)에 따르면 이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방면으로 3개 차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되면서 다리 후미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장형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