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의 창정비를 2027년부터 우리 공군이 공군 청주기지에서 직접 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18일 “F-35A 2차 계약 협상을 통해 항공기 기체 창정비와 스텔스 전면도장 능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장기간의 해외 정비창 입고가 불필요해져 항공기 전력 공백을 줄이고 운용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창정비를 위한 시설은 F-35A가 배치된 공군 청주기지에 설치되며, 내년부터 공군 정비사 30여명이 순차적으로 미국에 파견돼 전문교육을 받는다.
창정비는 항공기 기체를 완전분해 후 주요 부위의 상태 검사, 비파괴 검사 등을 통해 결함에 대한 수리는 물론 거의 새 항공기 수준의 상태로 만드는 게 목적인 최고 수준의 정비활동을 말한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하는 F-35A는 그동안 최첨단 국방과학기술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미국, 호주, 일본에서만 창정비를 할 수 있었다.
방사청 관계자는 “F-35A 기체 창정비 능력을 적기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