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4 상하이 패션위크’에 유지영 패션디자이너가 초청을 받아 패션쇼에 참가했다. 세계 5대 패션위크로 불리는 상하이 패션위크(Shanghai Fashion Week)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된 국제 행사로 상하이 신천지 메인홀에서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패션쇼이다.
유지영 패션디자이너는 ‘Understanding of Emotion’이라는 주제로 비대칭 절개와 입체적 패턴으로 몸과 옷의 경계선 없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간 공간을 찾아 변하지 않는 나만의 것을 추상적이고 우아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각종 바이러스로 오염되기 쉬운 환경에 맞서 특수 코팅 처리되어 자유로운 실루엣을 표현할 수 있는 면 소재의 노방 레이스와 우아한 소재의 선염 실크 자카드 소재로 독창적인 감성을 이해하고 표현하고자 했으며 코발트블루, 네이비, 실버, 그레이 컬러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상하이 신천지 메인홀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는 700석이 모두 만석으로 채워져 강렬하고 매력적인 패션쇼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노련한 중국 모델 사이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패션위크에 참여한 시니어모델 허미숙, 박수자, 박앤느, 이춘옥은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으로 중국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박수자 모델은 시선을 사로잡는 워킹으로 오프닝을 알렸고 박앤느, 이춘옥 모델은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시니어 모델의 노련미를 맘껏 발휘했으며, 쇼의 앤딩을 장식한 허미숙 모델은 눈빛부터 워킹까지 카르멘 델로피체를 연상시키는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쇼의 무대연출을 맡은 심연숙 감독의 웅장하고 장엄한 스테이지 연출과 김규동 촬영감독의 아름다운 앵글로 유지영 패션쇼는 중국의 패션 시장에 화려한 데뷔를 마쳤다.
유지영 디자이너는 서울패션위크로 데뷔하여 파리프레타포르테, 파리엣모스피어, 상하이모드, 두바이 패션쇼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그녀만의 디자인 세계를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아울러 파리, 밀라노, 뉴욕 패션위크에 새로운 차원의 패션을 선보이기 위해 응전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