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해 거북섬 해안도로를 따라 꽃길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흥시는 거북섬 일대 가로화단에 꽃과 관목, 그라스류를 혼합식재한 정원형 화단을 조성해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거북섬로 중앙분리대 1.8킬로미터(km) 구간에는 가우라 4만 본을 식재해 6~7월 분홍빛 꽃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흥시는 ‘2024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 지구의 날’도 기념하기 위해 거북섬 해안선 일대에 고품격 정원 작품을 전시한다. 인근 유휴부지에는 비올라, 데이지 등 봄꽃을 다양하게 식재해 행사장을 방문하는 많은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송희 시흥시 녹지과장은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해안도로를 따라 조성한 꽃길이 시화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려져 거북섬의 매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거북섬 곳곳에 꽃과 수목을 심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