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북촌문화센터에서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북촌문화센터에서 ‘네버랜드 북촌, 추억을 잇는 한옥 : 북촌도락(北村道樂)’을 주제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촌한옥마을 주민과 동네 아이들이 함께 마련한 행사로, 100년 한옥에 머무는 옛 추억과 함께 전시, 공연, 체험, 여행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5월 1~11일엔 폐지를 활용한 캔버스에 아름다운 꽃과 시를 새긴 ‘다시 피는 꽃’ 전시가 열린다. 북촌에서의 삶이 담긴 동네 어르신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5월 4일엔 1980년대 추억의 열기를 떠올리는 대학가요제가 열린다. 김광석 팬클럽 ‘둥근소리’와의 인연으로 약 20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북촌 주민들로 구성된 ‘더소심’이 참여한다. 5월 5일 개최되는 ‘아무연주대잔치’는 북촌 거주 어린이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행사다.
북촌 주민이 직접 안내하는 ‘북촌골목길여행’은 5월 4~5일 진행된다. 대금연주자인 송경호 주민해설사가 북촌에서 즐기던 음악을 주제로 도보 여행을 진행한다.
5월의 ‘북촌도락’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을 병행하여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 또는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가정의달 5월, 북촌한옥마을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한옥의 매력과 정취를 경험·공감할 수 있도록 한옥건축자산을 활용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