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조국, 尹 향한 '10가지 요구' 올리자…김연주 "SNS 과다 사용금지" 맞불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SNS 통해 요구

김연주(왼쪽) 시사평론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SNS 캡처김연주(왼쪽) 시사평론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SNS 캡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김연주 시사평론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10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역으로 5개 요구 사항을 제안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평론가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조국 대표에게 촉구하는 5가지 실천 요망 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조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10가지 실천 요구를 했기에 의석 12석을 확보한 당 대표의 정치적 무게감을 고려해 반액을 적용, 5가지 실천 요망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기한다"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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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평론가는 먼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2심 재판부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데 대한 입장 피력'과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두 번째는 '22대 국회 개원이 요원하고 귀 당의 교섭단체 성립이 난망함에 따라 대통령과의 만남 조르기 금지'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SNS 과다 사용 금지'다. 네 번째는 '컴퓨터 스킬을 활용한 특정 목적 문서의 작성 자제', 마지막은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의 신속한 실천'이다.

앞서 조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원 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이라며 10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해당 내용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태원 특별법, 노란봉투법, 방송3법 등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이 재발의되면 수용,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수용,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 동의,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 비판 언론에 대한 억압 중단, 2022년 4월 여야가 합의 서명한 수사와 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실천, 2021년 12월 김건희 여사가 대국민 사과하며 공언한 약속 실천, 대통령의 음주 자제, 대통령 부부의 무속인·극우 유튜브 시청 중단,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인사 및 김 여사 인맥 정리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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