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화해, 1분기 매출 151억…전년比 57% 증가

EBITDA 61% 오르며 적자 폭 개선

입점 브랜드·직매입 매출도 증가해

자회사의 해외 매출도 140% 급증

“흑자 전환 속도…연 매출 40% ↑”

이웅 버드뷰 대표. 성형주 기자이웅 버드뷰 대표. 성형주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의 운영사 버드뷰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51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61% 상승하며 적자 폭을 개선했다.

화해는 최근 인디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을 가속화하는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BAP)으로 역할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BAP는 브랜드의 콘텐츠 확보, 인지도 증대,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비즈니스 도구를 제공해 브랜드의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지난해 8월 론칭 이후 12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올 상반기 브랜드 모집도 완료해 광고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화해배송, ONLY화해 등 직매입 상품 확대로 입점 브랜드가 늘면서 커머스 매출도 올랐다. 올 1분기 입점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54%, 직매입 매출은 158% 성장했다. 신규 고객 유입도 46% 증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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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1분기 실적. 사진 제공=버드뷰화해 1분기 실적. 사진 제공=버드뷰


자회사의 매출 성장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플레인의 올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하며 화해 브랜드 매출 비중의 40%를 차지했다. 현재 중국, 베트남, 노르웨이, 프랑스 등 20여 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전 세계 왓슨스 500여 개 매장을 비롯해 아마존, 티몰, 큐텐, 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다.

화해는 올해 비용 효율화와 더불어 사업 부문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 흑자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에 연 매출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소비자와 브랜드 성장을 연결하는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비플레인의 두드러진 해외 성과가 화해가 만들고 있는 브랜드 성장 생태계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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