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관광로드쇼에서 미국 여행업계 등 행사 참석자들을 위한 축하 무대가 열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여행으로 한국을 찾는 주요 국가로 급성장한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뉴욕에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한 로드쇼가 열렸다. 한국 문화의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시점에 다양한 테마 여행상품을 현지에 소개해 신규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뉴욕과 LA(25일), 시카고(29일)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여행업계와 미디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의 행사다.
이날 열린 뉴욕 K-관광 로드쇼에는 월드스트라이즈(Worldstrides) 등 교육 전문여행사는 물론 럭셔리나 액티브 시니어, 비건 등 여러 주제의 여행사와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 국내와 미국 업계를 이어주는 프로그램인 ‘트래블마트’에는 항공사와 여행사, 관광벤처기업 등 국내 17개사가 참가해 미국 현지 여행사와 판촉상담을 진행했다.
25일에는 LA에서 K-관광 로드쇼를 진행한다. LA 행사에는 부산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대한항공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하며 현지 여행사 등 100여곳의 미국 업체가 참여한다. 이곳에서도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국내 여행사들이 교포 대상 모국 방문 지방일주 상품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29일에는 미국 중부시장 공략을 위해 시카고에서 현지 여행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K-관광로드쇼를 개최를 이어간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의 한국 방문은 108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4만 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했다. 2024년 1분기에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잠정 집계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조희진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교포와 아시아계 미국인의 방한 관광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최근들어서는 한국 문화의 인기로 학생부터 노령·은퇴 계층까지 한국을 찾고 있다”며 “학생 단체나 고품격 시니어 등 여러 계층을 노린 관련 테마상품을 개발하고 전방위 마케팅으로 신규 방한 수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