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SSG 랜더스)이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터뜨렸다. ‘국민 타자’로 불리던 이승엽(467호,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10년 만에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5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롯데 선발 이인복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이다.
최정은 2005년 입단 이후 매년 꾸준한 홈런 페이스를 이어왔다. 프로에 입단한 2005년 5월 21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1군 무대 첫 홈런을 쳤으며 2년 차인 2006년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치며 지난해까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왔다. 이번 홈런으로 최정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도 동시에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