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중장년 발달 장애인과 함께 살고 있는 고령의 부모를 지원하는 ‘연리지 사업’을 시작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4년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사업’에 양천구의 연리지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발달 장애인이 되레 고령의 보호자를 부양하며 어려움을 겪는 점을 적극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주 돌봄자가 70세 이상인 고령이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발달장애인 30가구다. 구는 정확한 서비스 욕구 파악을 위해 양천해누리복지관과 컨소시엄을 구성 후 이웃동행단을 선발해 전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긴축재정 기조 속에도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장애인에 대한 예산을 6.8% 확대하는 등 장애인 복지를 강화해 왔다.
한편 구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6일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 홀에서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