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5~10월 305곳 토양오염우려지역 실태조사

화성 관리천 수질 오염 사고 화재 지역 등 중점 오염원 포함

중금속, 유류, 유기용제류 등 23개 항목 분석

경기도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경기도경기도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경기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5~10월 사고 민원 발생 지역 등 토양오염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화성시 양감면 소재의 관리천 수질오염사고 화재 지역을 포함한 총 305개 지점이다. 이중 중점오염원은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교통 관련 시설 지역 등 202곳으로 66.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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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조사 대상에는 지난해 토양오염실태조사에서 중금속 및 불소 농도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의 70%를 초과하거나 기타 오염물질 농도가 40%를 초과한 지점 21곳이 포함됐다. 또 산업단지 주변 등의 주거지역과 지하수 오염지역, 공장페수 유입지역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다.

조사 방법은 표층과 심층의 토양을 굴착한 후 채취해 중금속, 유류, 유기용제류 등 총 23개 항목의 토양오염물질을 분석해 해당 시‧군에 즉시 통보할 계획이다.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의 시‧군은 정밀조사와 토양정화 명령 등 행정처분을 통해 토지 소유주에게 오염토양을 복원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증 및 통계 분석을 거쳐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 공개된다.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토양오염실태조사는 토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신뢰성 있고 정확한 오염도 검사로 안전한 토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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