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군단’ 레스터 시티가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복귀한다.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45라운드. 이 경기에서 QPR이 4대0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94)는 올 시즌 최소 2위를 확보했다.
리그 2위 리즈(승점 90)는 이날 패배로 시즌 종료까지 1경기만 남겨둬 2경기를 남긴 레스터 시티의 승점을 앞지를 수 없게 됐다. 레스터 시티는 3경기를 남긴 3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89)과 승점 5차로 1위를 뺏길 수 있지만 최소 2위를 확보하게 돼 다음 시즌 EPL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챔피언십 1~2위는 EPL에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EPL 승격에 도전한다.
레스터 시티는 2013~2014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EPL 무대에 올라섰다. 2015~2016시즌에는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 20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역대 첫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2022~2023시즌 18위에 그쳐 결국 2부리그로 강등됐다.
올 시즌을 2부리그에서 시작한 레스터 시티는 챔피언십 44경기에서 86득점-39실점으로 24개 팀 중에서 ‘최다 득점-최소 실점’ 기록을 이어오며 1부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