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푸바오는 고향 간 판다"라던 홍준표, 청두 가더니 "대구 데려올 수도"

사진=홍준표 SNS 캡처사진=홍준표 SNS 캡처




중국 출장에 나선 홍준표 대구시장이 청두시에서 목격한 판다 사진을 공개하며 “판다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비의 나라 쓰촨성 청두(成都)는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이자 인구 2500만으로 중국 4대 도시로 도약하는 첨단 산업도시”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몰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언급하며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머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청두시에서 마련한 공식 일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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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누리꾼이 “푸바오를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 데려오면 어떨까 상상하기도 한다. 수도권에 나고 자란 판다가 지방 발전을 위해 대구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는 댓글을 달자, 홍 시장은 “대구대공원이 완공되면 판다를 대구에도 데려올 수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지난 23일 홍 시장은 푸바오를 두고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의 정치플랫폼 ‘청년의꿈’ 내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한 누리꾼이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한다. 푸바오도 만나시냐”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홍 시장은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며 “푸바오는 용인 자연농원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한편 푸바오는 2020년 당시 국내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용인 푸씨’ ‘푸공주’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다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떠났다.


문예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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