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햇빛연금' 신안군, 루트에너지와 신안군민펀드 만든다

박우량(왼쪽) 신안군수와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가 26일 신안군민펀드 조성 및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박우량(왼쪽) 신안군수와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가 26일 신안군민펀드 조성 및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생에너지 시민펀드 전문 사회적 기업 루트에너지와 전남 신안군이 지난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안군민펀드 조성 및 운용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안군 내 해상풍력 8.2GW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개발 이익을 군민들과 공유하는 신안군민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주민이 개발 및 투자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인구위기 해결 등 선순환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루트에너지는 글로벌 사회환경적 성과 인증 ‘비콥(B Corp)’을 획득한 사회적 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이해관계자 참여와 이익 공유를 통해 기후위기와 지방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루트에너지는 디지털 기반의 제도권 금융 서비스로 4만여 명의 신안군민이 더 쉽고 편하게 펀드에 투자하고 수익금을 관리할 수 있는 군민펀드 모델을 개발하고 운용하게 된다. 또한 최근 금융규제 개선으로 발전사업별 개인 투자 한도를 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군민 실질 투자소득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인구위기 대응에 앞장선 시행한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8년 햇빛연금을 도입,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루트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를 확대하고 절차적, 환경적, 분배적 정의를 갖춘 사회적 기업의 솔루션으로 군민 혜택에 따른 지역 발전과 인구위기 해결이라는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신안군은 인구위기, 기후위기, 지방위기라는 과제를 최전선에서 해결하고 있는 가장 선도적인 지자체”라며 “이번 협력이 이를 가속화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루트에너지는 국내 재생에너지 시민펀드 모델 개발과 운영에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공적인 문제 해결과 선한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 주셔서 지금의 햇빛연금이 실현됐고, 지급을 시작한 이후 3년 만에 1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익공유제에서 한 단계 발전한 신안군민펀드 조성으로 새로운 주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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