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5월 밤하늘에서 아름다운 달과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 따르면 과학관은 5월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16일 ‘별빛학교’를 연다. 별빛천문대의 대형망원경을 포함한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체험중심의 천체관측을 진행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밤하늘을 옮겨놓은 천체투영관에서 우주여행을 하며 별자리를 찾아보고, 직경 1.2m의 거울을 가진 반사망원경으로 달의 크레이터를 직접 관측해 볼 수 있다.
또한 ‘밤하늘 관측대장’은 천체망원경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망원경을 사용해 보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17일에 운영된다. 참가자는 천체망원경을 직접 설치하고 망원경을 자유롭게 조작하며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천체를 촬영하고 직접 찍은 천체사진을 인화해 추억으로 담아갈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별빛천문대 담당자인 윤요셉 연구원은 “우리 눈에 보이는 크레이터는 대부분 광주보다 크다”며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크레이터를 관측해보고, 마음에 드는 크레이터를 하나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