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경기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한 ‘모든 시민 대상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이 순항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지난해 9월 20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전체 시민 91만8077명 중 45만8679명이 독감백신 접종을 받아 목표대로 50%의 접종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022.9~2023.4) 접종인원 33만8936명 보다 11만9743명 늘어난 것이다.
전년 같은 기간 37%이던 접종률은 13% 늘었다.
이번에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된 14~59세(59만8277명)는 30.7%(18만3711명)의 접종률을 보였다.
대상자별로는 65세 이상 노인 접종률이 가장 높아 85.7%(12만8349명)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어 △6개월~13세 73.4%(6만9199명) △60~64세 59.8%(4만2642명) △임신부 50%(2247명) 등의 순이었다.
사업비 집행률은 73.6%(174억원 중 128억원)다.
성남시의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시는 시민들이 동네 가까운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506곳 위탁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관련 홍보 영상을 만들어 시 공식 SNS 등 각종 매체와 현수막 등을 통해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알렸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전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목표한 50%의 접종률을 달성했다”면서 “독감에 대한 집단 면역력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