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어린이 공연장 될 옛 학전 소극장, 새 이름 공모전 열린다

어린이·청소년 공연장으로 7월 개관

9~17일 대국민 극장명 공모전 개최

김광석 노래비 부조상은 그대로 보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대학로 소극장 문화의 상징이었던 옛 학전 소극장 공간을 어린이·청소년 주임이 공연장으로 탈바꿈하고 7월 개관한다. 예술위는 이를 위해 학전 소극장의 새로운 이름을 찾는 ‘대국민 명칭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예술위는 지난 3월 폐관한 대학로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해 소극장을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술위원회가 건물을 임차하여 리모델링 과정을 거친 후 7월부터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소극장을 공공극장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연장 이용 대관료를 낮춰 공연 단체의 부담을 완화하고 대학로 예술 단체와 상생한다는 목표다. 특히 새 공연장에서는 예술위가 지원하는 어린이·청소년 지원사업과 연계 하에 올해부터 뮤지컬, 연극 분야 어린이·청소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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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예술위는 공간의 새로운 명칭을 알리는 ‘대국민 극장명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9일(목)부터 17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김민기 학전 대표의 철학을 담아내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등 신인 뮤지션을 발굴·지원하는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학전 소극장 마당에 설치된 ‘김광석 노래비 부조상’은 그대로 보존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공간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서의 명맥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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