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빵 메이커의 식빵 제품에서 쥐의 일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제조사가 자진 회수에 나섰다.
9일 NHK에 따르면 나고야에 본사를 둔 ‘시키시마 제빵’은 도쿄 공장에서 만든 식빵 중 쥐의 몸통 일부가 발견돼 인기 제품인 ‘초숙’ 시리즈 10만 4000개를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회수 대상은 관동지방과 도호쿠 지방 등 1도 14현에서 판매된, 소비기한이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인 5개입 슬라이스 제품과 6개입 슬라이스 제품이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로부터 ‘빵에 이물질이 들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제품을 받아 조사한 결과 식빵 안에 약 5cm 크기의 검은 덩어리가 발견됐으며 이는 쥐의 몸 일부였다. 이에 시키시마 제빵은 문제 제품이 생산된 공장의 같은 라인에서 제조돼 판매점에 납품된 약 10만 4000개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제빵사는 8일 12시(정오) 기준으로 이 제품을 먹고 건강 피해를 호소하는 신고는 없다고 전했다.
시키시마 제빵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