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326030)은 창사 이래 첫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1분기 매출 1140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시장 컨센서스(증권사의 실적 전망치 평균)인 매출 1078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각각 5.8%, 49.3% 상회하는 실적이다. 세노바메이트 매출 급증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87.5%에 달했다.
세노바메이트의 1분기 미국 매출은 9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전분기 대비 17% 성장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규모가 900억 원대로 성장해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확보했다”며 “연간 및 매 분기 흑자 달성이라는 목표가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1분기에도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를 유지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47개월차인 올 3월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2만 7000건으로 경쟁 신약의 출시 47개월차 처방 수의 약 2.3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신규 교육 및 마케팅, 인센티브 개선 등으로 월간 처방 수를 끌어올려 동일 치료군 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기로 했다.
세노바메이트 외 기타 매출도 231억 원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1분기 완제품(DP) 및 원료의약품(API) 매출, 세노바메이트 유럽 및 솔리암페톨 로열티 수입, 아시아 임상 진행 매출, 기타 용역 매출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SK바이오팜은 연초에 제시한 기타 매출 연간 가이던스인 7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