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해 구성된 시민추진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10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해 민선 8기 핵심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구체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한 데 이어 시민추진단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민추진단은 각계각층의 시민 대표 121명으로 구성돼 지난해 11월 발족,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및 연구용역 의견제시 등 특구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김경일 파주시장, 시민추진단 단장인 김진기 부시장과 추진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수행책임자인 서울대학교 이영성 교수가 연구용역 착수 단계에서의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평화경제특구 구상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시는 시민추진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연구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평화경제특구는 50만 대도시로 성장한 파주의 더 큰 도약을 위한 핵심 원동력”이라며 “시민의 힘을 모아 파주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접경 지역 등 대상 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와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면 사업시행자와 입주기업에 조세감면 등 특전을 제공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대규모 산업단지 및 관광특구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