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감지부터 작동까지 30초…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전기차 화재 골든타임 지킨다

통합운영센터서 원격으로 화재 여부 확인

주차장 하부에 설치해 배터리팩에 물 분사

인력 투입 없이 초동 대응 가능…피해 최소화

화재로 전소된 전기차. 사진 제공=인천소방본부화재로 전소된 전기차. 사진 제공=인천소방본부




공간관리 전문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을 10일 공개했다.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은 통합운영센터(IOC)에서 원격으로 전기차 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진압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주차장 하부에 고정형 냉각소화장치를 설치해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팩에 물을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연기·열 감지기, CCTV, 원격관리시스템(RMS) 판넬도 설치해 통합운영센터에서 365일 24시간 화재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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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화재 현장에 별도의 상주 인력이 없어도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불길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소화 장치가 차량 하부에 위치해 신속한 냉각으로 화재 확산을 방지한다. 이에 소방 전문 인력 투입 없이 원격으로 빠르게 초동 대응을 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앤아이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 센터에서 총 4회에 거쳐 이 솔루션의 전기차 화재 진압 성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화재를 단 35분 만에 완전 진화해 상방향 분사장치의 우수한 성능을 인증받았다. 최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을 설치하는 등 대형 건물 주차장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심각한 재산·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수”라며 “자사의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은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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