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자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이 14일부터 19일까지 자동차와 기계분야 기업 12명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미래모빌리티·첨단기계분야 기술단'을 파견한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4.2%의 양호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의 명목 GDP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1조 38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GDP 순위는 2003년 세계 23위였으나 2023년에는 17위까지 성장했다. 현재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아세안(Asean)' 국가 중에서도 경제 규모 1위로 급성장했다. 창원시는 관내 기업의 고도화된 제조 기술을 활용한 수출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기술단의 주요 일정은 버카시 상공회의소 현지 유관기관, 방문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기업별 1:1 맞춤형 수출상담, 수출전략 세미나 등이다.
특히 이번 수출전략 세미나에는 인도네시아 산업부, 국가개발계획청과 인도네시아 자동차 협회, 인도네시아 선박공사 등 주요 기관들이 참여해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소개하고, 자동차·조선산업 기술 트렌드에 대해 발표한다. 관내 수출기업과 현지 기관·기업들과 함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교류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정 시 투자유치단장은 "세계 4위의 인구 대국, 세계 15위의 넓은 영토와 다양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 창원시 수출기업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알리고 우리 기업 제품의 시장점유를 높이는 방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6월과 7월에 태국과 베트남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 전시회 공동관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상시 추진하고 있다. 창원산업진흥원 수출지원팀은 희망업체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