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가격 움직임이 지난 2016년 반감기 이후와 유사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익명의 가상자산 투자자 렉트 캐피탈은 “현재 BTC 가격이 마지막 반감기 이전의 가격으로 되돌아가는 단계에 있다”며 2016년의 궤적을 동일하게 반복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의 BTC 가격 사이클에서 최고점은 35만 달러(약 4억 7957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6년 BTC 가격이 반감기 6개월 후 48% 오른 973달러까지 상승한 것처럼 오는 10월께 BTC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티모시 피터슨 캐인 아일랜드 창업자는 “2025년 초까지 BTC 가격이 최대 6배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 BTC 가격 하락으로 가상자산 거래량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블록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중앙집중형 가상자산 거래소 누적 현물 거래량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1조 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거래량(2조 5000억 달러)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