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역사저널 그날' MC 교체 논란과 프로그램 폐지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3일 KBS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역사저널 그날' 폐지 통보는 사실이 아니며 잠정 보류인 상황이다. 2월 중순 이후로 재정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시즌 재개를 위해 프로그램 리뉴얼 하는 과정에서 형식, 내용 MC 및 패널 출연자 캐스팅 등과 관련해 의견 차이가 있었다"며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향후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역사저널 그날' PD들이 성명을 통해 진행자가 한가인으로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사측이 아나운서 조수빈을 진행자로 교체하려다 내부 반발로 무산되자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조수빈은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다. 당초 MC를 맡기로 했던 배우는 한가인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조수빈의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역사저널 그날' 진행자 섭외를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 조수빈을 '낙하산'이란 표현과 함께 편향성과 연결지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역사저널 그날'은 2013년 10월 처음 방송을 시작해 시즌4까지 방송하다가 올해 2월 리뉴얼을 위해 방송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