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가상 캠퍼스서 팀플·OT…LGU+ '메타연세' 공개

연세대 전용…플랫폼 '유버스' 활용

LG유플러스 모델이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모델이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통해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버스는 특정 대학을 위해 캠퍼스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하고 행사·강의·조별모임·세미나 등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다.



메타연세는 연세대의 대학본부 건물인 언더우드관과 100주년 기념관, 노천 극장 등 상징적인 건물을 포함해 신촌 캠퍼스 전체를 3차원(3D) 모델링을 통해 생동감 있게 가상공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원들은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캠퍼스의 모습을 메타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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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교육적 상호작용과 집중력, 동기부여 등 온라인 교육의 학업 성취에 관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 기능도 메타버스에 적용했다. 특히 팀 프로젝트와 소모임 등이 잦은 대학생의 특징을 반영한 '팀플(팀플레이) 기능'은 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기능은 화상·음성 회의뿐 아니라 '음성인식 기반 자막 자동 생성’ 기능과 ‘회의록 자동 저장’ 등 기술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본격 메타연세의 기능을 확대해 학생들의 학업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연세대의 학습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재학생이 정규 교과 강의 및 비교과 과목 수강, 팀플·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축한다. 아울러 신입생 환영회, 동문 행사, 전문가 초빙 특강, 정기연고전 합동 응원제와 같은 행사도 메타버스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메타연세가 또 하나의 캠퍼스가 돼 오프라인 캠퍼스에서 느끼는 한계를 해소하며 교육혁신을 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글로벌 확장과 인공지능 도입을 도울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영 연세대 VCP추진위원장은 "송도 국제캠퍼스 신입생들 사이에서 신촌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버추얼 캠퍼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Z세대가 아바타를 꾸미고 강의를 수강하는 등 버추얼 캠퍼스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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