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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美 물가 발표 앞두고 관망세…코스닥 860선 회복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2730선 부근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1%) 오른 2727.2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7(0.21%) 오른 2732.98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2720대로 내려서는 등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2억 원, 64억 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681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부처님오신날(15일) 휴장과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잇따른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전장보다 각각 0.21%, 0.02% 내린 반면 나스닥지수는 0.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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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051910)(3.07%), 한국전력(015760)(1.60%), LG전자(066570)(1.33%), 네이버(NAVER(035420))(1.19%) 등이 상승세다. 전날 강세를 보인 KB금융(105560)(-3.55%), 하나금융지주(086790)(-2.04%), 삼성화재(000810)(-1.19%) 등은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0.13%)와 SK하이닉스(000660)(-0.54%)도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화학(1.69%), 게임소프트웨어(1.58%), 생명과학(1.52%), 화장품(1.13%), 철강(0.69%), 증권(0.3%) 등이 오르고 있으며, 내리는 업종은 식품·음료(-0.44%), 조선(-0.08%), 반도체(-0.06%), 보험(-0.04%)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2포인트(1.16%) 오른 864.3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01포인트(0.35%) 오른 857.44로 시작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5억 원, 486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은 119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3.83%), 에코프로(086520)(5.47%), 리노공업(058470)(3.95%), HLB(028300)(2.24%) 등이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2.83%), 신성델타테크(065350)(-1.35%) 등은 하락세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67.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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