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국민 생명 천금같이 여기는 건 국가 책무"

"하나의 생명에 우주의 무게" 국민 생명 강조

"정치, 적대·반목 극복하고 민생의 길로 정진"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접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접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민의 생명을 천금같이 여기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 라며 “결코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부처님 오신 날인 이날 페이스북에 “부처께선 법당 안에 계시지 않고 길 위에서 태어나 번민에 빠진 중생들과 함께 호흡하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부처께서는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지혜의 말씀으로 모두를 일깨우셨다”며 “이 시대 정치의 책임도 다르지 않다. 하나하나의 생명에 우주의 무게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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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다른 생각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키는 ‘원융회통(圓融會通)’ 정신을 되새긴다”며 “이 가치를 등불 삼아 우리 정치도 적대와 반목을 극복하고 오직 민생의 길로 정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며, 지금 이 순간 정치가 해야 할 책무를 되새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킬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가 이날 밝힌 메시지도 윤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9일 입원 치료를 위해 일주일간 휴가를 내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이날까지 휴식을 취하고 16일부터 당무에 복귀한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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