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2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82억 원) 대비 75%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47억 원)보다 36%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1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0억 원가량 감소했다.
뱅킹, 증권, 대출 중개 등을 포함하는 컨슈머 서비스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머천트 서비스 부문이 균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컨슈머 서비스 매출액은 올해 1분기 221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머천트 서비스의 매출액은 2187억 원이었다. 특히 비바리퍼블리카의 매출에서 컨슈머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6%에서 지난해 43%, 올해 1분기 50%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토스증권이 최대 분기 실적을 내는 등 계열사들의 약진이 지속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사업 매출과 사용자 수 증가 등 플랫폼 본연의 건강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스는 세무 등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이달 세무서비스 회사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했고 ‘토스 인컴(Toss Income)’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절차가 완료되면 토스는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씨엑스 △토스인슈어런스 △토스플레이스 △토스모바일 △토스인컴 계열사 라인업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