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김포시가 이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민선 8기 최초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교통과 소통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선 6~7기 동안 진전 없이 제자리 걸음을 해왔던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 김 시장은 당선 직후부터 발로 뛰었고,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꼬여 있던 실타래를 풀었다.
이후 국토부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발표해 지자체 간 5호선 연장 논의가 본격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끝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김포시 조정안의 확정 발표를 이끌어 냈다. 당시 김 시장은 “70만 대도시 교통대책으로 5호선 연장은 시작일뿐 최종 목표가 아니다”고 밝혔따.
이를 반영하듯 김 시장은 서울 2호선 김포연장을 위해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기후동행카드 도입 등 수도권 인근 지자체 가운데 독보적인 교통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공약이행률도 올해까지 67%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민선 8기 김포시는 형식을 탈피한 실용 소통을 기조로, 방식을 다변화하면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확대했다. 지난해 김포시는 △시정설명회 △통하는 시민공감, 나의 인생책 △통하고 행동하는 통행시장실 △토크콘서트 통통야행 △시민 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대폭 늘렸다. 또 전국 최초로 소통관 제도를 수립, 찾아가는 소통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포시는 김포시 최초로 공약제안시스템을 국민신문고에 연계해 바로 제안할 수 있도록 구축하면서 투명한 웹소통을 강화했다.
김 시장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 전반은 교통과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반에는 경제와 교육까지 끌어올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높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포가 큰 변화의 길목에 서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뛰어 더 나은 김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개 분야에 대해 2차례의 평가와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자료 검증을 통해 진행됐다. 매니페스토 결과는 D등급부터 최고 등급인 SA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해 총점 100점 만점에 83점 이상인 지자체를 SA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