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7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재난 대응 특별기금 5000만 달러 공여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14~16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개최된 제33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 총회 참석을 계기로 마크 보우먼 정책·파트너십 부총재와 양자 면담을 갖고 신탁 기금을 활용해 한-EBRD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144만 달러 규모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 추가 출연 협정문 및 5000만 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재난 대응 특별기금 신규 납입 협정문에 서명했다.
특히 재난대응특별기금에 한국 계정(sub-account)을 별도로 설치하면서 에너지, 수자원, 인프라 등 한국의 강점 분야를 중점 지원 분야로 설정했다.
기재부 측은 “향후 관련 분야에서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기회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