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영건설 워크아웃 마곡사업장에 3700억 투입

대주단 추가 출자에 합의

신한銀 등 대형사 5곳이 분담

지난달 30일 기업개선계획 의결을 앞둔 태영건설의 서울 여의도 사옥. 연합뉴스지난달 30일 기업개선계획 의결을 앞둔 태영건설의 서울 여의도 사옥. 연합뉴스





태영건설 최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인 서울 마곡동 CP4 사업장의 대주단이 완공에 필요한 신규 자금 3700억 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본지 2월 27일자 12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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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은 CP4 사업장의 대주단 금융사 55곳은 3700억 원을 보유 채권액 비중대로 대여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추가 지원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형사들을 제외한 신한은행(2366억 원)·교보생명(740억 원) 등 대형사 5곳이 부담을 나눠서 지기로 했다. CP4는 마곡동에 지상 11층짜리 오피스·쇼핑몰 복합시설을 짓는 PF 사업장으로 태영건설의 PF 사업장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신규 자금 금리는 연 8%다. 대주단은 오는 23일 시행사와 대출 약정을 체결한 뒤 27일부터 자금을 공급한다.


신한나 기자·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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