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전국 최초 카드 소비·생활이동인구 데이터 무료 개방

인구 이동·밀집도·소비형태 등 즉각 파악

소상공인 등 활동도 높아질 듯

경기도 생활이동인구 상황판 대시보드(메인화면). 이미지 제공 = 경기도경기도 생활이동인구 상황판 대시보드(메인화면). 이미지 제공 = 경기도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카드 소비, 생활이동인구 데이터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11개 시·군과 함께 ‘민간데이터 공동구매’ 사업을 진행해 이를 통해 구매한 민간 데이터 중 28종을 경기도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인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도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개방된 데이터는 △이동 목적이나 수단별 인구 이동 현황을 알 수 있는 통신 데이터 21종 △카드사 가맹점과 매출 정보가 포함된 카드 데이터 2종 △경기도 내 기업 현황을 알 수 있는 기업통계 데이터 2종 △대출 이용자 수와 대출 잔액 합계 등을 알 수 있는 신용 통계 데이터 3종으로 총 4개 분야 28종이다.



주요 개방 데이터를 보면 우선 5개 카드사(국민, 비씨, 롯데, 삼성, 하나)로부터 카드 소비 데이터를 제공 받는다. 카드사마다 요일 별 매출액 합계, 성별·연령 별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할 수 있다. 통신사에서 제공 받는 생활이동인구 데이터는 시간대 별로 이동 목적이나 수단에 따라 해당하는 이동 인구 규모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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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데이터 공동구매 사업에 참여한 시·군 중 광명, 부천,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용인, 포천, 하남, 화성시의 데이터가 우선 공개됐다. 추후 고양시 데이터가 개방될 예정이다.

해당 정보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 어느 요일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이고, 주로 어떤 소비를 하는 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 소상공인 등이 영업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과 활용도 제고를 위해 현재 개방된 28종의 데이터는 월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일부 데이터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도 제공된다.

이수재 경기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이번 민간데이터 대민 공개를 통해 도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 도민의 데이터 활용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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