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예전 작업도 쉽게 검색…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 데뷔

삼성전자, '코파일럿+PC' 제공

온디바이스·클라우드 AI 누려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노태문 "업계 최고 파트너와 협업"

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 북4 엣지'의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 북4 엣지'의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한층 강력해진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 ‘갤럭시 북4 엣지’를 21일 공개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코파일럿+ PC’로 구성됐다.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했던 기존 코파일럿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누릴 수 있게 개선했다. 코파일럿+ PC의 신규 기능인 ‘리콜’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과거 특정 시점에 했던 작업을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코파일럿의 음성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 연락처 검색, 메시지 전송 등 일상 작업을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키보드의 ‘코파일럿’ 전용 버튼으로 빠른 실행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실시간으로 44종의 외국어 음성을 영어 자막으로 제공하는 ‘라이브 캡션’, AI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페인트’의 ‘코크리에이터’ 등 MS의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중앙처리장치(CPU)는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사용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최대 45 TOPS(초당 45조 회 연산)의 처리속도를 제공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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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 북4 엣지'의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 북4 엣지'의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는 스마트폰 등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손쉬운 창작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뿐 아니라 PC의 대화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PC 화면에는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선명한 시청이 가능하고 터치스크린의 사용성을 개선했다. 최대 120㎐의 주사율로 화면을 끊김없이 부드럽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120%(DCI-P3 기준)의 컬러 볼륨, 깊은 명암비로 그래픽 작업과 영상 시청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이밖에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탑재해 보호된다. MS 윈도우 11이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프로그램과 펌웨어 고급 보호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갤럭시 북4 엣지는 14형(35.6㎝), 16형(40.6㎝, 2종) 등 총 3개 모델로 출시된다. 한국을 포함한 제품의 글로벌 판매는 6월 18일 시작된다.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고 AI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AI 연결성에 대한 시각과 비전을 확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의 개방형 협업을 더해 한 차원 높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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