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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부부 등 국가위해 헌신한 30쌍에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김임수 특전사 원사(오른쪽 두번째)와 박철순(오른쪽 세번째) 원사가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육군김임수 특전사 원사(오른쪽 두번째)와 박철순(오른쪽 세번째) 원사가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육군




육군은 ‘부부의 날’을 맞아 국군 최초로 고공 강하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유명한 육군특수전사령부 천마여단의 김임수 원사-박철순 원사 부부(사진) 등 30쌍에게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인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그 가족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육군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시작된 군의 대표적인 행사다. 부부의 날인 21일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을 담아 200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육군은 이날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이 올해 부부의 날을 맞아 남다른 사연을 가진 육군 가족 30쌍 등 110여 명을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로 초대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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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중에는 결혼한 지 25년 된 김임수 원사-박철순 원사 부부가 눈길을 끈다. 베테랑 고공 강하 특전요원인 김 원사는 군 생활 31년간 4100여 회, 현역 장병 최다 강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내 박 원사는 1000여 회 강하해 부부 합산 5000회에 달하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박 원사는 “처음 알게 된 1995년 이후 고공 강하, 설한지 훈련, 해상훈련, 산악극복훈련 등 모든 훈련을 남편과 함께했다”며 “아내와 남편이 서로 강하 장비를 점검해 줄 수 있는 부부가 육군에 몇 되지 않는다. 25년간 흔들림 없이 함께해온 전우이자 반려”라고 남편 김 원사를 소개했다.

육군은 수상자들에게는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3박 5일의 베트남 여행 기회와 100만 원의 상금, 공기청정기 등 풍성한 부상을 전달했다.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은 “군인가족은 공공의 가치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명예로운 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라며 “군인가족들의 헌신에 합당한 보답과 예우를 위해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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