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순자산 증가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전날 종가 기준 순자산은 1091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20억 원 증가했다. 이는 국내 상장 멀티에셋 ETF 상품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1위를 기록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올 들어 26.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2022년 11월 상장한 단일종목 ETF로 엔비디아와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엔비디아를 31.47%만큼 편입했는데, 이는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편입 비중이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연금 계좌에서 개별 종목 투자는 불가하지만 해당 ETF는 채권을 70% 비중으로 편입하기 때문에 연금 계좌 내 주식 비중을 최대로 높여 100% 투자가 가능하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앞으로 반도체 산업은 상위 독점 기업이 시장을 주도해갈 것이며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 ETF는 엔비디아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개별 종목 성장 수혜를 받는 한편 채권으로 수익률을 방어해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