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샬롬기억학교는 지난 5월 10일, 주은교육㈜(대표 홍혜숙)이 시니어를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 드럼, 스마트 뮤직 플레이 프로그램으로 첫 시범 수업을 진행했다.
샬롬기억학교는 치매 걱정 없는 대구 만들기를 목표로 대구시 특화사업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시설이다.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주간보호 서비스 및 인지 재활 프로그램, 가족상담, 치매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시범교육을 실시한 스마트 드럼은 어르신들이 무리가 없는 가벼운 소악기 도구로 직접 전자드럼을 연주함으로써 스마트한 노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연주 과정에서 청각과 소근육 발달,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주의집중과 기억력 증진, 리듬운동 감각 발달, 인지 지능 향상 등 긍정적 효과를 바라볼 수 있다.
스마트 뮤직 플레이는 악기연주와 신체활동, 음악이론, 감상표현 등 음악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스마트한 음악 활동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만을 결합해 개발됐다.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낙상 위험이 있는 노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리듬 운동 감각 향상을 돕는다. 활동을 통한 세대 간 교류는 노년기의 소외감 극복 및 우울 예방을 도와주며,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놀이를 즐기면서 언어와 수학, 인지, 논리적사고, 사회 정서 발달 등 음악 외적인 부분까지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처음 접해보는 음악 전문 수업을 통해 직접 악기를 만지고, 만들어 보고, 가벼운 신체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학교 측은 단순 가창 및 레크리에이션 등 기존 프로그램의 한계를 넘어선 스마트 뮤직 프로그램 도입이 다양한 감각 훈련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 재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샬롬기억학교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 단순한 노래교실이나 레크리에이션 위주였기에 음악 활동 등 오감을 자극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했다”며 “주은교육이 보유한 풍부한 음악적 경험이 어르신들의 인지 재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스마트 뮤직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 단계적으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면 어르신들의 스트레스 감소 및 인지 예방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은교육 관계자는 “첫 시범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기쁘며, 음악을 비롯해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억력과 인지능력 향상, 치매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개발 완료 된 스마트 피아노 프로그램도 활용 예정이며, 현재 스마트 미술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주은교육은 전국 270여 개의 프랜차이즈 지점을 소유한 유아아동예술교육 전문 기업이다. 유아 음악·미술 교육 분야에서 검증된 체계적인 스마트 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다진 후 현재 고급화된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시니어 예술 교육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