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8일 목동로데오 패션거리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 반려동물 체험형 문화행사인 ‘2024 Y펫밀리 축제’를 개최한다.
‘Y펫밀리’라는 명칭은 양천(Yangcheon)의 ‘Y’, 반려동물의 ‘펫(Pet)’, 가족처럼 소중한 구성원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를 조합한 단어다.
구는 개최 당일 2차선 도로 3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반려견과 견주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 현장은 △스테이지존 △플레이존 △체험존 △쉼터존 △플리마켓존으로 구성돼 있다.
중심 무대인 ‘스테이지존’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축제현장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무대 앞쪽에는 푹신한 빈백 소파 70여 개를 배치해 휴식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관련 퀴즈를 경연방식으로 진행하는 ‘반려동물 골든벨’을 비롯해 반려견과 견주의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합동 패션쇼’, 유기견 입양 문화를 촉진할 ‘유기견 입양 가족 기념식’, ‘반려동물과 함께 듣는 버스킹’, ‘반려동물 용품 행운권 추첨’ 등이 예정돼 있다.
‘반려견 토크콘서트’에는 유기견 입양 가족인 방송인 강남 · 이상화 부부가 무대에 올라 반려동물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관객과 소통에 나선다.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공간인 ‘플레이존’에서는 국내 최고 프리스비(원반 던지기) 대표팀의 초청공연을 필두로 2024 아시아 어질리티 챔피언십 한국 국가대표 5개 팀의 시범공연이 펼쳐진다.
‘체험존’에는 △1:1반려견 멍BTI 성향 테스트 △펫타로 △견생네컷(사진 촬영) △반려견 발도장 찍기 △반려견 미용아트 체험 부스 등이 설치된다.
구는 이달 31일까지 반려견 장기자랑(기다려 최강자전)과 반려견 패션쇼에 참가할 반려가족을 모집 중이며, 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