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밀짚모자 쓰고 트랙터 몰고…'생태수도 시장님' 농사꾼 변신한 사연은[전남톡톡]

노관규 순천시장, 별량면 논아트 체험행사

유색벼 이용 논에 그림…친환경·생태관광

새로운 순천 CI로고·순천만 S자 수로 연출

노 시장이 23일 제7회 별량면 논아트 모내기 체험행사에서 직접 트랙터를 몰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노 시장이 23일 제7회 별량면 논아트 모내기 체험행사에서 직접 트랙터를 몰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노관규 순천시장이 23일 제7회 별량면 논아트 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논에 모를 심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노관규 순천시장이 23일 제7회 별량면 논아트 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논에 모를 심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23일 오전 전남 순천시 별량면에 밀짚모자를 쓰고 소탈한 모습으로 한 의문의 남성이 들어선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정책으로 전국에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시하며 놀라운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이다. 노 시장은 23일 별량면 주민자치회 초청으로 제7회 별량면 논아트 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별량면 논아트 조성사업은 별량면 주민자치회를 주관으로 2018년부터 각종 유색벼를 이용해 논에 그림을 그리는 사업이다. 별량면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을 알려 생태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경관농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들과 각종 유관단체, 자원봉사자 및 별량중학교 학생 등 300여 명과 함께 노관규 순천시장이 직접 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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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순천시 CI 로고’와 아름다운 ‘순천만 S자 수로 풍경’을 그려내고 논아트 주변 해바라기를 식재했다. 가을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순천시를 홍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영수 별량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논아트 모내기 행사를 통해 별량면의 친환경 농업을 알리고 별량면이 가지고 있는 순천만의 청정자원을 이용한 지역특화 생태관광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더운 날씨에도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특히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드문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농업의 중요성과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스레 조성한 논아트가 가을철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순천=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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