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전남 화순 백신산업특구 전경. 사진 제공=전라남도국내 유일 화순백신산업특구를 보유한 전남도가 백신, 면역치료 중심 첨단바이오 전주기 인프라를 강점으로 활용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정부의 공모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디지털 전환 기반 바이오헬스 소재, 기기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한 지능형 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지능형 플랫폼 기반구축 사업비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148억 원이다. 전남도와 화순군, 한국화학융업시험연구원이 2028년까지 인공지능 활용 의약품 안전성 평가 등 디지털 기반 헬스케어 소재 검증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헬스케어 소재의 안전성 및 유효성 예측 플랫폼 개발 △디지털 병리 고속 판독시스템 운영을 통한 기술지원 시스템 구축(병리는 질병의 원인, 발생, 경과 등에 관한 이론이다) △오가노이드 첨단대체시험법 구축(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배양하거나 3D프린터 등으로 폐, 간, 뇌 등 인간 장기의 구조와 기능성을 구현하도록 만든 인공장기다)△인공지능 기반 전주기 지원 통합 플랫폼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이다.
앞서 전남도는 차세대 펩타이드 첨단신약 플랫폼 구축 사업(440억 원), 혁신신약소재물질 사업화 비임상 핵심실증 지원사업(73억 원)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발표가 임박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특화단지 육성계획서를 산업부에 제출했으며 이를 위해 필수적인 바이오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타 특례, 신속한 인허가 처리, 용적률 상향, 세액 공제, 정부 연구개발 우선 반영 등 혜택이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잇따른 첨단바이오 관련 공모사업 유치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전남의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