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이 하원의원 시절부터 한미 관계와 한미일 협력 증진,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핵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된 한미 동맹이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강력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통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전 장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도 당부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국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윤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서 한미 동맹이 한층 더 강화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국내 정세와 무관하게 한미 동맹이 지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북한 문제에 관해 한미, 한미일 간 더욱 긴밀한 공조를 기대한다”고 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행정부에서 북미 협상을 전담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