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8일 “밸류업 흐름이 확산하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에 무관심했던 기업도 시장과 투자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의 파도를 거치면서 레벨업 된 자본시장을 통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밸류업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 출범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채원에서 공정한 시장질서 구축,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경영 확립 등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추진해 왔다”며 “올해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하고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신에 대해서 잘 아는 기업이 각자 특성에 맞게 계획을 수립해 시장과 소통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에 필요한 플랫폼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과 투자자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5년, 10년 후 많은 상장기업들이 2024년을 첫 밸류업 공시로 기업가치 제고가 시작된 의미 있는 해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