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28일(한국 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34라운드(최종전)에서 두 골을 넣은 호날두의 활약으로 알나스르가 알이티하드를 4대2로 이겼다. 이로써 알나스르는 승점 82점으로 리그 2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0대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3분 수비 진영에서 모하마드 알 파틸이 보낸 롱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잡은 뒤 수비가 뒤에 붙은 상황에서도 정확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후반 24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올린 코너킥을 헤딩 골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시즌 35골을 기록해 한 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모로코 공격수 압델라자크 함달라가 2018~2019 시즌에 알나사르에서 달성한 34골이다.
또한 호날두는 4개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이래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 3회(2010~2011, 2013~2014, 2014~20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1회(2020~2021시즌)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사우디 리그에서도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8골)를 7골 차로 제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