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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하반기 엔비디아에 반도체 소재 납품 본격화…두산 목표가↑"

AI 서버향 동박적층판 납품 본격화 예정

"전자BG 사업 가치 1.8조원으로 뛸 것"

박정원(왼쪽 다섯 번째) 두산그룹 회장이 13일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서 한국과 체코 측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박정원(왼쪽 다섯 번째) 두산그룹 회장이 13일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서 한국과 체코 측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




대신증권이 두산(000150)의 목표주가를 19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32% 상향 조정했다. 올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 서버향 동박적층판(CCL)의 엔비디아 납품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N사(엔비디아)의 AI 서버향 CCL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고 올 하반기부터 엔비디아의 B100제품에 단독으로 납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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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구원은 CCL 납품으로 두산의 전자BG(비지니스 그룹) 사업 부문의 가치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부터 반도체용 CCL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자 BG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회복됐는데 N사향 제품 납품이 본격화되면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는 생산시설 증설 없이 N사향 CCL물량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두산 전자BG사업 부문의 가치를 1조 8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최대SMR설계업체인 뉴스케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건설 프로젝트에 원자로, 증기발생기 튜브 등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서는, “뉴스케일파워는 3.5세대SMRVOGYR모델을 개발했고 두산과 삼성물산이 지분 참여한 바 있다”며 “SMR시장이 개화하면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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