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를 사주한 배후로 지목돼 구속된 일명 ‘이팀장’이 경찰 조사 중 도주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3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사무실에서 조사 받던 중 도주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10대 청소년 임 모(17)군과 김 모(16) 양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연상하게 하는 낙서를 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아 지난 22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법원은 25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낙서에 등장한 스트리밍 사이트의 운영자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관내 경력을 총동원해 추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