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영상] 창사이래 첫 파업 '삼성 노조', TSMC 지진사태 맞먹을 수 있다고?

하루 파업땐 월수출 17% 날아가

이미지 실추로 수주에도 직격탄

창사이래 첫 파업 '삼성 노조', TSMC 지진사태 맞먹을 수 있다고?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노동조합이 7일 파업을 강행하면 삼성의 반도체 공장 운영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셧다운’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천재지변과 맞먹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파업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대외적 이미지까지 실추되면서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큰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반도체는 한 개의 완성된 칩을 만들기 위해 3~4개월 동안 수백 가지의 공정을 거친다. 이 공정이 잠깐이라도 멈춘다면 그 사이 오염 물질이 묻은 웨이퍼를 폐기해야 하는 위기 요인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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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탓에 반도체는 천재지변이나 화재·정전 시 수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다. 올 4월 TSMC는 대만 동부 화롄현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반나절가량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부분적인 설비 손실로도 6000만 달러(약 810억 원) 규모의 피해를 봤다. 파업으로 칩 납기가 미뤄지면 곧바로 고객사에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반도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직원들이 반도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정민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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