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대통령, 시에라리온과 정상회담…무역 투자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에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한 뒤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에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한 뒤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과 비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세 양허를 제외한 무역, 사업, 에너지 등 분야의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우리나라는 한국의 벼 종자를 공급하고 쌀 재배 기술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인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기로도 했다. 비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재선 이후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농업 발전, 인적자본 개발을 중점 과제로 하는 중기 국가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시에라리온 서부지역 ‘학교 밖 여성 청소년 중등교육 접근성 향상 사업(20억 원)’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청소년 역량 강화 사업(865만 달러)’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현재 건립 중인 시에라리온 공립병원에 소규모 무상원조사업(25만 달러)을 통해 디지털 X-레이 장비와 초음파 진단장비 등 의료장비 지원을 추진한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자유, 법치,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아프리카 우방국과의 다층적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에라리온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내달 4∼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아프리카 25개국 정상과 각각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