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예상 웃돈 유로존 물가…ECB, 금리 결정 영향 주나

5월 물가상승률 2.6% 상승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로이터연합뉴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5월 물가상승률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속보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4%보다 0.2%포인트 상승 폭이 커진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2.5%보다도 소폭 높은 수치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4월 2.7%에서 5월 2.9%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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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물가가 4.1%, 식품·주류·담배는 2.6% 올랐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에너지 부문은 지난달 -0.6%에서 0.3%로 반등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물가 수준이 높은 지표에도 내달 5일 ECB의 금리 인하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그 이후 금리 인하 속도는 더 더뎌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ECB가 4.0%인 수신금리를 다음 달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9월 및 12월도 같은 수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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