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3만 3469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생명보험업계에서 1만 4834명, 손해보험업계에서 1만 8635명을 각각 선정했다. 인증기간은 올해 6월 1일부터 1년 간이다.
생·손보협회는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해 17년째 선정하고 있다. 인증대상은 생·손보사 전속설계사(전속개인대리점) 및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다. 불완전판매 근절과 신뢰도 강화를 위해 계약 유지율 등 정도영업 준수 여부를 주요 심사기준으로 적용한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려면 한 보험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하며 불완전판매 0건,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 90%·25회차 계약유지율 80% 이상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지난 3년간 보험업법 등 위반에 따른 제재이력이 없어야 한다.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 연소득은 1억 1123만 원, 평균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98.3%, 25회차 93.7%로 집계됐다. 올해 첫 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2383명(16.1%)이고, 생명보험 '골든 펠로우'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는 4025명(27.1%)이었다. 제도 도입 후 17년 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설계사는 86명(0.6%)이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 연소득은 1억 684만 원, 평균 13회차·25회차 계약 유지율은 각각 96.6%, 90.9%였다. 인증기준인 90%(13회차)와 80%(25회차)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올해 처음 인증받은 설계사는 4420명(23.7%)이며, 손해보험 ‘블루리본’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는 8821명(47.3%)이었다. 제도 도입 이후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설계사도 627명(3.4%)에 달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앞으로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보험산업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제도홍보 및 보험소비자 인지도 제고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